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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바보탈출

사이버불링 ,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은 어디에?

by 롸깬롤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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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유퀴즈에 나온 선플요정 초등학생 보셨나요?

착한 댓글을 다는 6학년 선플 요정 김휘우 학생은 인터넷에 따뜻한 진심을 담은 댓글을 남기며 랜선 이모와 삼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어요😚

 

 

   <출처 :TVN '유퀴즈온더블럭' 화면 캡쳐>  

 

 

반면에 혹시 인터넷을 이용하시면서 모르는 사람에게 무례한 말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친구에게 공유해 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그런 경험이 있다면,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것들은 모두 "사이버불링"에 해당하는 행위입니다. ☹️

 

 

 

  

 

사이버불링 , 카톡감옥이나 학교폭력하는거 아니냐고요?

사이버불링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학생들이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의미합니다.

좁게 보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직접 공격하는 악성 댓글, 채팅, 게시글·영상 등을 포함하며, 넓게 보면 비난의 의도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무심코 사용되는 단어와 표현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언어 폭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 언어 폭력은 사이버불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환경의 '익명성' 때문에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확산하는 것과 차별과 편견이 담긴 언어 사용 등 주의해야 할 점들 중 몇 가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1. 확실하지 않은 정보: 자극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본래의 정보를 왜곡하여 거짓 정보를 전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이어져 문제가 됩니다. 흔히 유튜브에 잘못된 정보를 어그로 썸네일 화면을 만들어서 유포하는 '사이버 렉카'라든지, '주식 찌라시' 등등... 여러분도 많이 보셨죠? 😞😞
  2. 차별과 편견이 담긴 말: '흑형', '틀딱' 등과 같은 차별적인 말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벙어리 장갑', '반팔티' 같은 표현도 장애우 당사자에게는 상처인 표현이 녹아들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한 사람만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자극적인 반응에 빠져 더 심각한 표현을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심각한 사이버불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 번에 문제의 모든 요소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씩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적절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편견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누군가를 차별하는 말에는 특정 집단을 일반화하는 시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딱 범죄 저지르게 생겼네'와 같은 표현입니다. 😠 근거 없이 일부 사례나 경험으로 단정 지으면서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면,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허위 정보인지 의심해보세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댓글 등에 올라온 내용을 공유하기 전에 출처를 확인하세요. 작성자의 활동 이력이 믿을 만한 것인지, 공식 기관에서 나온 정보인지 등을 확인하세요. 잠시 멈추고 이 정도만 확인하더라도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이런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소비하지 말아요: 편견과 허위 정보가 담긴 자극적인 콘텐츠에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공유함으로써 사이버불링의 범위와 피해가 커집니다! 💢

 

 

 

 

 

자주 헷갈릴 수 있는 사이버불링 용어 12가지 🫡

사이버불링 용어에 대한 자주 헷갈리는 12가지 항목을 정리하였습니다.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네요.. 😞

앞으로는 글을 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도 조금씩 변화할 거라 믿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1. 서울에 올라가다, 고향에 내려가다(×) → 서울에 가다, 고향에 가다(○)

서울을 다른 지역과 구분 짓고, 보다 ‘좋은’ 곳으로 보는 인식을 만들 수 있는 '서울에 올라가다'는 표현보단 '서울에 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2. 지방(×) → 지역(○)

'중앙'으로 여겨지는 곳이 있다는 전제를 담고 있는 '지방'보단 전체 사회를 수평적으로 나눠서 가리키는 '지역'이 더 알맞은 표현입니다.

 

3. 촌스럽다(×) → 어설프다, 세련되지 못하다(○)

농촌에 대한 편견을 담고 있는 '촌스럽다'보단 상태를 잘 드러내는 '어설프다', '세련되지 못하다'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린이(×) → ○○초보(○)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규정짓게 하는 ‘O린이’라는 표현보단 ‘주식 초보’, ‘헬스 초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땡깡(×) → 생떼, 떼 (○)

아동의 우는 모습을 마치 간질 환자처럼 보여주며 사용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말인 '땡깡'. 이 대신 '생떼', 혹은 그저 '떼'라고 부르면 됩니다.

 

6. 결정장애 (x) -> 우유부단하다 (o)

결정을 잘 못하는 것은 장애가 아니므로 "결정장애"라 부르기 보단 "우유부단하게 결정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7. 반팔 (x) -> 반소매 (o)

"반팔"이라는 표현은 팔에 '정상적'인 길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반소매"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8. 벙어리장갑 (x) -> 손모아장갑 (o)

"벙어리"는 언어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손모아장갑"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장애를 앓다 (x) -> 장애를 가지다 (o)

"장애를 앓다"라는 표현은 장애를 질병으로 여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애를 가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장애우(x) -> 장애인(o)

'장애우'에서 '우'가 친구(友)를 뜻하므로, 이 대신 '장애인'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11. 정상인(x) -> 비장애인(o)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정상인' 대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비장애인'을 사용하면 됩니다.

 

12. 화이트닝·미백(x) → 브라이트닝(o)

흰 피부가 더 좋다는 인식을 담은 화이트닝·미백보다, 안색의 생기나 화사함을 의미하는 브라이트닝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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